관심있는 것들 정리
[리뷰] Istio로 시작하는 서비스 메시 본문
에이콘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번역의 품질도 신경을 쓰고 책의 내용도 IT 서적 중 좀 상세한 내용들을 많이 다루어서 가격도 상당히 비싼 것으로 생각된다(혼자만의 생각일수도...)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Istio로 시작하는 서비스 메시' 라는 책은 이러한 나의 기존 생각과 기대에 많이 부흥하지 못하는 책으로 보인다.
책을 전체 모두 읽지 못해 내용적인 부분은 사실... 리뷰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번역이 되어있으나 책을 읽어나가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석 시 대명사나 동사를 일부 그냥 빼고 구문 해석을 해 둔 부분이 많다. 왜 이렇게 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원서를 찾아 동일 부분을 찾아봄). 예를 들어 노드포트 라는 주제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다고 하면, 이에 대해 원서에서는 이 노트포트는 이런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라고 써 있는데, 번역 하신 분은 이런이런 역할을 한다 이렇게만 번역을 해 놓았다. 그러면... 도대체 뭐가 주어고, 뭐가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영어에서는 대명사를 통해서 유추를 할 수 있는데, 한국어라면 이를 풀어서 글을 써야 내용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를 읽는데, 한국어 해석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ㅠㅠ
너무 답답해서 구글링으로 pdf 버전의 책을 구할 수 있어서 비교해 보았더니, 원서는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이 되어있다. 하지만 번역 시 해석을 해야하는 구문은 해석이 안 된 듯하고, 의역을 해야하는 부분을 단순 직역으로 처리한 부분이 있다보니... 2장까지 어렵게 읽고... 그냥 책을 덮어버렸다 ㅠㅠ
돈이 아깝지만 번역서는 포기하고, 웹에서 구한 Apress사의 원서 pdf나 읽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