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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는 법

내공강화 2024. 5. 26. 08:47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 요즘이다. 대학에서 다양한 내용을 배우고 회사에 취직해서 선배들로부터 업무를 배우고, 그에 맞춰 업무가 진행되는 방식대로 프로그램을 작성해 나간다. 영업과 제품 기획 부서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획을 하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설계 부서에서 그에 맞는 구조 설계를 진행하고 등등.. 많은 부분은 회사에 짜여진 틀에 맞춰 진행이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 프로그래머는 목표에 맞는 기능을 작성하기 위해, 기능에 맞는 목표, 그에 따른 기능 협의, 기능 설계, 상세 설계, testcast 설계, 코딩, UT, BT 등의 테스트 과정을 처리해 나가며 주어진 업무가 완료될 때까지 진행해 나간다. 이와 같은 업무 과정들이 숙달이 되고, 밀려드는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해치우고, QA에서 몰려드는 문제점, 완성 제품이 고객사에서 동작 중 이상 동작을 하여 이를 대응하는 비상 상황을 해결해 나가다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게 된다. 이럴 때,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고 능력있는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면 무언가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상 주변에 보면 선배들도 나와 상황이 다르지 않은 것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 또 내가 만족할 만한 실천적인 조언을 들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면서 누구나 겪는 일들을 나열하면서 본 리뷰를  시작하였다. 이런 경우, 보통 다른 사람은 어떻게 프로그램을 작성할까?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때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와 같은 여러 고민들을 하게되고 여러 서적도 읽어보고 주위 동료, 선배들과 이야기하며 여러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그러한 조언 중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책도 그러한 조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책의 저자가 오랜 시간 프로그래머로서 일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 생각한 것들을 5 가지 주제로 나누고 각 주제에 맞춰 여러가지 조언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읽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차근 차근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읽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분들이라면, 피상적인 도덕책처럼 느낄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년간 개발을 해 보신 분들에게는 지금 하고 있는 일, 과거 진행해온 일들에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전체 다섯개의 주제에 맞게, 여러 가지 경우들을 하나 하나 챕터들로 나누어 설명을 하며 각 챕터들의 마지막에는 챕터의 요약하는 특이하지 않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기 쉬운 산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엉클밥의 책과는 달리 상황 설명 및 코드를 이용하여 하나씩 짚어주며 이럴 때는 이렇게 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을 하지는 않는다. 초반부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경우는 코드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만약 그랬다면 오히려 책 전체의 흐름과 맞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각 챕터의 의미를 관통하는 재미있는 그림을 제시하여, 이야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여, 굳이 코드와 같은 도구 없이도 해당 챕터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한 권의 책을 여러 역자들이 번역을 하면 생기는, 일관성없는 번역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었다. 역자 분들 각자의 스타일이 있게 마련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러한 부분을 느끼지 못한 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책의 마지막에 국내 현업 개발자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이 부분도 책의 내용과 더불어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 책의 조언들을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할 수 있다. 너무 당연한 내용이지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이 되는, 책의 서문에 필자가 작성한 다음 내용을 언급하며 본 리뷰를 마친다.

      “읽는 순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읽은 내용을 직접 적용해봐야 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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